AI 예찰 강화 위해 가창오리 GPS 부착 추진
가창오리 7만마리가 최초 AI 진원지인 고창․부안 동림저수지에서 충남 금강호로 이동한 것으로 드러났다.
환경부(장관 윤성규)는 23일 “지난 22일 가창오리 떼가 고창․부안 지역 강설 탓에 먹이채집이 쉽지 않자 고창 동림저수지에서 충남 금강호로 이동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환경부 산하 국립생물자원관은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실시한 가창오리 주요 월동지 10개소에 대해 정밀 조사를 실시한 결과 총 36.4~37.3만마리의 가창오리가 금강호, 동림지, 영암호, 삽교호 등에서 주로 활동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방역 조치를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는 전국 철새도래지 195개소를 대상으로 ‘겨울철 조류 동시 센서스’를 실시, 보다 정확한 철새 종류와 서식지 및 개체수를 파악할 예정이며 AI 예찰 강화를 위해 가창오리에 대한 GPS 부착을 추진중이다.
앞서 23일 오전에는 환경부와 관계 부처가 충남 금강호에서 발견된 가창오리 사체를 수거, 부검한 결과 고병원성 AI에 감염됐을 확률이 80%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져 AI 확산에 대한 우려가 심화되고 있다.
이에 환경부는 23일 정밀조사를 실시, 정확히 판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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