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극 ‘톨스토이의 홀스또메르’…삶의 의미 되짚기
음악극 ‘톨스토이의 홀스또메르’…삶의 의미 되짚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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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이경미, 김선경, 서태화 등 명품배우 총출동
▲ 톨스토이의 홀스또메르 공연 모습  /사진제공=마케팅컴퍼니 아침

러시아 문호 레프 톨스토이의중편소설 ‘어느 말 이야기’를 각색한, 살아온 삶의 의미를 되짚어 볼 수 있는 작품 <톨스토이의 홀스또메르>가 오는 2월 28일부터 3월 30일 까지 한 달간 영등포 타임스퀘어 내서 공연된다.

이번 공연에는 유인촌, 이경미, 김선경, 서태화 등 연기파 명품배우들이 총 출동해 배우들의 연기 향연이 예고되며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톨스토이의 홀스또메르>는 ‘홀스또메르’라는 말의 탄생에서 죽음까지의 일대기를 그린 작품으로 한때 촉망받는 경주마였으나 지금은 늙고 병든 말의 입을 빌려 인생의 희로애락을 그린 음악극이다. 말의 회상을 통해 삶의 의미를 되짚어보며 산다는 것에 대한 깊은 통찰과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에 대한 화두를 남겨준다.

‘홀스또메르’는 얼룩빼기라는 이유로 사랑에 버림받고, 거세당하며, 다른 말과 소외되지만 세르홉스끼 공작을 만나면서 경주마로써 행복한 나날을 보낸다. 결국 늙고 초라한 말이 되는 ‘홀스또메르’ 역에는 최근 무대로 다시 돌아온 유인촌이 맡는다.

또한 뮤지컬 레베카, 모차르트 등의 많은 작품에서 극의 중심을 잡는 역할을 하는 배우 이경미와 TV브라운관과 무대를 오가며 팔색조 매력을 펼치고 있는 배우 김선경이 ‘홀스또메르’의 첫사랑이자, 늙어서 마구간으로 돌아왔을 때 ‘홀스또메르’를 처음 알아보는 암말 ‘바조쁘리하’ 역과 ‘세르홉스끼’공작의 연인이나 그를 배신하고 달아나는 여인 ‘마띠에’ 역까지 1인 2역을 연기한다.

‘홀스또메르’의 진면목을 알아준 최초의 사람 ‘세르홉스끼’역에는 짓, 파파, 공공의 적, 친구 등의 영화에서 인상깊은 연기를 보여주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서태화가 맡는다. 그는 ‘홀스또메르’를 데리고 화려한 젊음을 보내나, 연인 마띠에가 떠난 이후 모든 재산을 탕진하고 추하게 늙어가는 ‘세르홉스끼’ 공작의 명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박원묵, 지대한, 이광열 등 21명의 배우들이 갂기 다른 개성의 캐릭터연기로 깊이감 있는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며 김관 연출과 조선아 음악감독, 안영준 안무가등 대한민국 최고의 스텝진까지 합세해 공연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인간이 소유하고 버리는 말의 시각을 통해 삶과 죽음, 사랑과 고통, 아름다움과 추함, 젊음과 늙음 등을 ‘홀스또메르’와 ‘세르홉스키’공작의 삶에 대비하여 산다는 것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던져줄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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