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의 권유에 의해 최초로 경험했다는 응답 28.5% 차지해
초등학생 10명 중 적어도 3명 이상은 음주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광진구가 관내 초등학교 6학년생 211명을 상대로 실시한 "청소년 마약류 오남용에 따른 설문조사" 결과이다.
설문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36%가 음주 경험이 있으며 최초로 음주를 하게 된 동기도 호기심 35.5%에 이어 어른들의 권유에 의해서가 26.3%나 차지해 충격을 주고 있다.
또한 처음 음주나 흡연을 함께한 사람은 같은 또래 친구가 가장 많았으며 주목할만한 점은 비록 소수이긴 하지만 5명이 부모님의 권유에 의해 음주를 처음 경험한 것으로 조사되어 향후 음주에 대한 부모교육의 중요성을 시사하고 있다.
'자신의 또래 집단 중 현재 약물사용 경험이 있는 청소년이 있는가'라는 항목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26%가 "있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15%는 술, 담배 구입이 쉬웠다고 답해 청소년에 대한 술, 담배 판매 금지를 강화해야할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향후 약물예방교육에 참여 하겠냐는 질문에는 86.7%이상이 "하겠다"라고 응답해 청소년 스스로 약물예방교육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진구 보건소 이정남 의약과장은 「청소년 마약류 오·남용을 막기 위해 예방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초기단계에 술, 담배 및 마약류 약물을 차단하여 우리 청소년들이 건강한 신체와 정신의 소유자로 자라나도록 도움을 줄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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