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전자 일가, 배당수익만 955억원
이건희 삼성전자 일가, 배당수익만 955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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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013년 결산배당 실시, 배당총액 2조816억원

▲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부인 홍라희 리움미술관장, 장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전자 결산배당을 통해 1000억원에 가까운 수익을 얻게 됐다. (사진 뉴시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일가가 약 1000억원에 가까운 배당수익을 얻게 됐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보통주 1주당 1만3800원, 우선주 1주당 1만3850원의 결산배당을 시행한다고 공시했다. 배당총액은 2조816억원이다.

이는 전년보다 대폭 확대된 규모다. 삼성전자는 2012년 보통주 1주당 7500원, 우선주 1주당 7550원의 결산배당을 실시했다. 배당총액은 1조1313억원이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총수일가의 배당수익이 주목된다. 이 회장을 비롯해 부인 홍라희 리움미술관장, 장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3명은 이번 결산배당을 통해 총 955억여원의 수익을 거뒀다.

이중 배당수익이 가장 많은 이는 보통주 498만5364주, 우선주 1만2398주를 보유한 이 회장이었다. 이 회장은 삼성전자로부터 월급을 받지 않으나 결산배당을 통해서만 689억7111만원의 수익을 얻었다.

홍 관장(보통주 108만3072주)과 이 부회장(보통주 84만403주)도 각각 149억4639만원과 115억9756만원의 배당수익을 올렸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지난해 실적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228조6900억원의 매출과 36조7850억원의 영업이익, 30조474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보다 매출은 13.72%, 영업이익은 26.63%, 당기순이익은 27.80% 상승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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