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은 특히 경기 북부에 대박 될 것”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첫해를 “허송세월로 보냈다”며 냉정한 평가를 내놨다.
24일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 기우회 정례회에서 “대통령 당선 이후 취임 준비위원회부터 지난 1년 내내 답답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제민주화라는 이름 아래 세무조사 진행 등으로 형편이 매우 어려웠고 기업이 투자할 분위기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서울시와 달리 경기도는 부채를 늘리면 후손에게 빚지는 것이라는 각오로 4000억원을 감액해 군살을 빼 올해 들어 좋은 통계가 많이 나오고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 광교 신청사를 거론하며 돈이 없어 아이들 급식비를 깍는 상황에서 5000억원을 넘게 들여 청사부터 지을 수는 없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이 통일을 ‘대박’이라고 언급한 데 대해서는 “통일은 특히 경기 북부에 대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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