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파 "조세회피처 32명 추가 확인"…총 272명
뉴스타파 "조세회피처 32명 추가 확인"…총 27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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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회피처 중국인 3만7000명 분석…여권 번호·영수증 등 확인"
▲ 뉴스타파가 조세회피처에서 한국인 페이퍼컴퍼니 설립자 32명을 추가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5월 뉴스타파가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한 한국인 명단을 발표할 당시. ⓒ뉴시스

뉴스타파가 24일 해외 조세회피처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한 한국인 32명의 명단을 추가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뉴스타파에 의해 확인된 한국인 페이퍼컴퍼니 설립자는 272명으로 늘었다.

뉴스타파는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와 공동으로 조세회피처의 중국인 3만7000명을 분석한 결과, 한국인 32명을 추가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뉴스타파에 따르면, 추가로 확인된 한국인들은 대부분 중국과 관련된 사업을 하는 사람들이다.

뉴스타파는 추가된 명단에는 중국의 대표적 유통업체인 인타이 그룹 선궈쥔 회장과 함께 조세회피처인 케이먼 군도의 유령회사 '이소 인터내셔널'의 공동 이사로 등재된 한국인 왕모씨가 있다고 전했다. 이소 인터내셔널의 이사는 모두 3명이며, 이 가운데 왕씨가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다.

뉴스타파에 따르면, 왕 씨는 서울 강남 소재 의류 수출업체 대표와 동일 인물이다.

뉴스타파는 “ICIJ와 공유한 별도의 데이터를 검색해 한국 여권 번호와 자필 한글 서명, 한국에서 송금한 외환송금 영수증 등을 확인하는 방법으로 신원확인 작업을 벌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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