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이 24일 발표한 1월 넷째 주 여론조사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2%p 상승한 54%를 기록했다.
부정적 평가는 37%로 지난주 대비 2%p 하락했다.
박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국제 관계(20%)’를 가장 많이 선택했으며, ‘대북·안보 정책(12%)’, ‘열심히 한다·노력한다(11%)’, ‘주관·소신 있음, 여론에 끌려가지 않음(11%)’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외교·국제 관계’를 긍정평가의 이유로 선택한 응답은 지난주에 비해 8%p 상승해 대통령의 연이은 해외순방이 긍정적 효과를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갤럽측은 “지난 해 다섯 차례 외국 방문에 비해 긍정률 상승폭은 작지만, 이번 인도·스위스 방문 역시 직무 평가 반등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 15일 출국해 인도와 스위스 국빈 방문, 다보스 포럼 참석 후 23일 귀국한 바 있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소통 미흡(22%)’을 가장 많이 선택했고, ‘공약 실천 미흡·공약에 대한 입장 바뀜(16%)’, ‘철도·의료 등 민영화 논란(9%)’, ‘독단적(8%)’,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8%)’ 등을 지적했다.
대통령이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로는 ‘경기회복·경제활성화(15%)’와 ‘일자리 창출·실업문제 해결(14%)’을 선택한 응답자가 많았고 ‘서민을 위한 정책 추진(7%)’, ‘물가안정(6%)’, ‘복지 정책 확대(6%)’가 이어서 차지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20~23일 전국 만19세 이상 남녀 1216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8%포인트다. 총 통화 8323명 중 1216명이 응답해 응답률은 15%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