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북 ‘이산가족상봉’ 제의에 한 목소리 환영
與野, 북 ‘이산가족상봉’ 제의에 한 목소리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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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을 앞두고 좋은 선물”
▲ 사진 / 뉴시스

24일 북한의 설 이후 이산가족 상봉 제의에 대해 여야는 한 목소리로 환영하며 논평을 쏟아냈다.

새누리당 유일호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북 제의에 환영하는 뜻을 내비친 후 “정부는 북한의 제의를 조속히 검토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이산가족 상봉이 성사될 수 있도록 준비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유 대변인은 “이산가족 상봉은 정치적 사안과는 별개로 반드시 성사돼야 할 인도주의적 행사”라며 “상봉 신청자의 80% 이상이 70대 이상의 고령자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더 이상 정치, 군사적인 이유로 이산가족 상봉이 연기되는 일이 없도록 남북 양측 모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이윤석 수석대변인도 “설 명절을 앞두고 좋은 선물”이라며 “남북한이 어떤 조건이나 형식에 구애받지 말고 즉각 상봉행사를 성사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아직도 많은 이산가족들이 기다리고 있다. 하루가 급하다”며 “살아생전에 이산가족의 소원이 이뤄지길 간절히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통합진보당 홍성규 대변인도 “이산가족 상봉은 남과 북, 온 겨레가 절절하게 바라왔던 것”이라며 “어렵게 열린 대화의 장이 모쪼록 실제 만남으로 좋은 결실을 맺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정의당 이정미 대변인도 “갈라져 살아온 세월만큼 깊어진 이산가족의 아픔은 그 무엇으로도 치유될 수 없다. 연로하신 분들에게 더 늦기 전에 우리 정부와 북한이 선물을 드려야하지 않겠나”라며 상봉 재개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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