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선수들에게도 밀리는 박주영, 새 구단 물색 어려워

아스날 아르센 벵거 감독이 박주영의 근황을 언급했다.
아스날은 25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FA컵 4라운드 코벤트리 시티(3부 리그)와의 경기에서 4-0 완승을 거두고 16강에 올랐다. 하지만 이날 박주영은 교체선수 명단에조차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경기가 끝난 후 벵거 감독은 기자 회견을 통해 “지루가 벤치에 있었고 마티유 플라미니는 기용할 수 없어서 젤라렘을 내보냈다”면서 박주영 결장 이유에 대해서는 “박주영에게는 부상이 없다. 박주영을 영입하겠다고 제의해온 다른 구단도 없다”고 못 박았다.
벵거 감독의 말은 박주영은 이미 아스날의 전력 외이지만 영입 제의가 없었기 때문에 팀에서 내보낼 수 있는 상황도 못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날 경기에서 주전들의 휴식을 위해 챔벌레인, 나브리, 파비안스키 등이 선발로 나섰고 교체 투입 때 지루와 카솔라, 17세의 신예 젤라렘까지에게도 기회가 갔지만 박주영은 교체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해 결장했다.
박주영은 올 시즌 지난해 10월 30일 첼시와의 리그컵 16강전에서 후반 36분 교체 투입된 단 한 경기만 출전에 그친 상태이다.
한편 홍명보 감독은 박주영이 경기에 나설 수 있는 새 구단으로 이적을 바라고 있지만, 아르센 벵거의 말을 고려해보면 쉽지 않은 상황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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