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행지역 일대 돌며, 미리 대상 물색 후 범행
서울 마포경찰서는 25일 심야 시간 여성 혼자 근무하는 편의점만 골라 금품을 빼앗은 김모(18)군 등 10대 청소년 2명을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했다.
앞서 김군 등은 지난달 18일 오전 1시 서울 마포구의 한 편의점에 들어가 아르바이트생을 흉기로 위협해 30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친구 사이인 A군 등은 고등학교를 자퇴한 뒤 용돈을 벌려고 범행을 계획,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며 마포구 일대를 돌며 범행 대상을 물색하고 흉기와 마스크 등을 미리 준비한 후, 한 명이 편의점에 들어간 사이 다른 한 명은 밖에서 망을 보며 범행을 저질렀던 것으로 밝혀졌다.
또 이들은 심야 시간대에 대다수 편의점에 직원 한 명만 있어 보안이 취약하다는 점을 노렸으며, 그 중에서도 여성 종업원이 근무하는 곳을 찾아다닌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범행 50분 전에는 인근의 다른 편의점을 털러 들어갔다가 종업원이 소리를 지르자 황급히 도망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이들을 붙잡았으며 다른 유사 범행은 없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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