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FC 창단, 시민구단으로 부활
성남 FC 창단, 시민구단으로 부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성남 축구, 구단기 휘날리며 공식 출범
▲ 성남 FC 메인에 게재된 신문선 대표이사/ 사진: ⓒ 성남 FC 홈페이지

성남 시민프로축구단 성남 FC가 창단식을 통해 공식 출범했다.

성남은 25일 오후 3시 성남시 중원동 성남 실내체육관에서 창단식을 열며 성남 축구의 부활을 알렸다. 이 자리에는 허정무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권오갑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 성남시 시의회 의원, 성남 이재명 시장(성남 FC 구단주), 신문선 성남 대표이사 등 주요 인사를 포함 성남 서포터와 성남 시민 등 5000여명의 인파가 몰렸다.

창단식에는 개그맨 박준형이 사회를 맡았고, 성남 시립 국악단 타악팀과 성남시 연합 밸리 댄스팀 등이 창단식 축하 공연을 맡았다. 1부가 끝나고 2부에서는 김현욱 전 KBS 아나운서와 권혜경 성남시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아 진행했다.

이재명 시장은 “성남 시민의 희망의 시작인 성남 시민프로축구단의 창단을 선언한다”며 공식적으로 성남 FC가 출범했음을 선언했다. 이어 성남시 시조인 까치와 구단 엠블렘, 마스코트, 유니폼 등을 공개했다.

권오갑 총재도 “우여곡절이 많았으나 창단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창단 위해서 힘쓴 이들의 노고에 감사한다. 프로연맹 총재로서 성남이 잘 성장할 수 있도록 힘닿는 데로 노력하겠다. 단순히 이기고 지는 것보다 성남 시민을 하나로 잇고 문화 창달에 기여하는 건전한 팀이 되길 기원한다”며 축하했다.

성남 박종환 감독은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과거 일화 창단시절보다 더 열심히 해서 성남 시민 모두가 바라는 좋은 축구를 꼭 만들겠다.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멋있는 축구를 해서 우승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성남 선수단은 오는 31일 터키 안탈리아로 출국해 2차 전지훈련을 시작하고, 현지에서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 FK 사라예보(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등 동유럽 팀과 연습경기를 벌일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