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용 가능한 모든 방역차량 투입… 소독 약품 각 농가 공급 예정

농림축산식품부가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 5개 시․도에 12시간동안의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하고 대대적인 소독․방역작업을 실시한다.
농식품부 이준원 차관보는 27일 긴급 브리핑에서 "27일 오전 6시를 기해 충청남도, 충청북도, 경기도, 대전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등 5개 시․도에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다"고 밝혔다.
이는 AI 확산을 차단하고 조기에 종식시키기 위함으로, 농식품부는 지자체의 협조를 받아 일제소독․이동통제 및 지도․점검 등을 실시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이 날 시․도, 가축위생시험소 등에서 가용 가능한 소독차량 144대와 광역방제기 44대 등을 총 동원해 주요 도로 및 가금류 축산 시설 주변에 일제 소독을 실시하는 한편 축사 내․외부 소독에 필요한 약품 115톤과 생석회 1092톤 등을 각 농가에 공급할 방침이다.
한편, 농식품부는 26일 충남 천안 종오리 농가에서 AI 감염의심 신고가 들어온 이후 이 날 오전까지 추가 신고는 없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고병원성 AI 바이러스로 확진된 농가는 전국 총 18곳으로, 아직 고병원성 여부가 밝혀지지 않은 농가는 총 19곳이다.
이번 고병원성 AI 확산으로 인한 확진․예비적 살처분은 현재까지 43농장 64만 마리로, 향후 27농장 81여만 마리가 살처분 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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