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의 미혼남녀 10명 중 1명은 전혀 연애경험이 없는 '모태솔로'로 밝혀졌다.
결혼정보회사 '듀오'와 최인철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가 운영하는 '듀오 휴먼라이프 연구소'가 28일 '대한민국 미혼남녀 연애 보고서'에서 이와 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는 전국의 25세 이상 39세 이하의 미혼남녀 1000명(남성 542명·여성 458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1월18일부터 12월6일까지 조사한 결과라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대한민국 미혼남녀 20~30대 평균 이성 교제 횟수는 3.5회로 집계되었으며 반면 응답자의 11.5%는 교제경험이 한 차례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혼전 성관계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10.4%인 104명만이 '결혼식 전 불가'라고 응답을 했다.
혼전 성관계가 가능하다고 답한 남성의 38%는 '교제 1개월 이내도 무방'이라고 응답해 여성(13.1%)보다 3배나 높았다.
혼전 성관계가 가능하다고 응답한 여성의 19%는 '교제 3개월 이후', 17.9%는 '결혼 결심 이후 가능'이라고 답했다.
혼전 성관계 후 '결혼을 반드시 해야한다'고 응답한 남성은 501명(50.1%)인 반면 여성은 349명(34.9%)으로 나타났다. 또 '결혼을 통한 행복 기대감'도 남성(51.6%)이 여성(34.5%)보다 높았다.
이에 대해 듀오의 김승호 홍보팀장은 "설문결과 결혼 필요성에 대한 미혼남녀의 인식이 매우 낮게 나타났다"며 "특히 여성에게 결혼이 출산 및 육아로 인한 불안 요소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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