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AI 차단 총력, 적극적 방역소독 실시

경기도 화성의 시화호에서 철새분변검사에서 바이러스 양성반응이 나옴에 따라 고병원성 조류인플레인자(AI)가 경기도까지 확산된 것으로 밝혀져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민족 대이동이 이뤄지는 설(31일) 명절을 앞두고 AI가 확산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면서 방역당국과 가금류 사육농가들이 잔뜩 긴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고양시는 경기도내 조류인플레인자(AI) 확산방지를 위해 지난 26일 최성 고양시장 주재로 ‘고양시 긴급대책협의회’를 시청 컨퍼런스룸에서 개최했다.
이날 대책회의에는 경찰과 소방 관계자, 고양축협, 농협중앙회 고양시 지부 등 농협 관계자와 고양시 양계협회 농가, 아울러 농업기술센터소장, 농업정책과장과 각 구청 산업위생과장 등 관계공무원등이 참석했다.
최성 시장은 “도내 위치한 시화호에서 AI가 확인된 만큼 경각심을 갖고 방역에 사력을 다해 관내로의 확산을 반드시 저지하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을 지시했다.
시는 총 35명의 예찰반을 편성하여 가금류 사육농가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고 철새서식지인 한강변, 창릉천, 곡릉천에 대해 방역효율이 높은 광역방제기를 동원해서 적극적인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국세청은 고병원성 AI피해를 입은 오리.닭 농가, 도축 및 가공업체에 대해 국세 신고를 9개월까지 미뤄주는 등 세정지원대책을 마련하여 실시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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