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 연휴를 하루 앞둔 29일, 일찍이 귀성길에 오른 귀성객들이 늘어나면서 하행선 중요구간을 중심으로 정체구간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29일 3시 30분 현재 경부고속도로를 비롯한 대부분의 고속도로가 정체를 겪고 있다.
경부고속도로의 경우 부산 방향 61.46km 전 구간이 정체중이다. 특히 서울 잠원IC~양재IC(남) 4.2km 구간으로 오후 2시 이후 급격히 차량이 몰리면서 속도가 크게 떨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TG~기흥휴게소 구간 역시 20km/h 미만의 속도로 본격적인 정체가 시작되며 차량 이동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역시 전 구간이 정체중이다. 특히 판교-구리방향의 경우 장수 92km 지점~송내 88km 구간에 오후 3시 이후 차량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정체를 겪고있다.
경인고속도로는 현재 인천방향 서인천진출로 10km 구간과 도화진출로 4km 부근이 정체다. 특히 서인천진출로의 경우 오후 2시 45분을 기점으로 차량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어 현재는 차량 소통이 원활한 상태지만 정체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해안고속도로는 발안, 서평택요금소의 진입차량이 오후 3시를 기점으로 대폭 증가했다. 특히 목포방향 화성휴게소 302km구간~서해대교 280km구간은 오전 10시 45분부터 총 구간 22km가 극심한 정체를 겪고 있다.
중부고속도로는 곤지암진입로 335km~모가근교 320km 구간 총 15km와 대소분기점 290km~오창부근 259km 구간 총 31km에서 극심한 정체상황을 보이고 있으나, 그 외 국도 17호선의 경우 아직까지는 소통이 원활하다.
제2중부고속도로는 이천방향 하번천터널 부근 351km 지점 등에서 2km 정체상황을 보이고 있으며, 곤지암 337km~마장분기점 구간 10km가 극심한 정체를 겪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역시 강릉방향 전 구간이 정체를 겪고 있다. 특히 강천터널부근~문막IC에 이르는 11km가 오후 2시를 기점으로 극심한 정체를 보이고 있다.
그 외 평택제천고속도로의 경우 양방향 모두 오후 3시를 기점으로 차량이 증가하며 정체가 예상되고 있으며 중부내륙고속도로 역시 마산방향의 전 구간 차량이 오후 1시 30분을 기점으로 정체가 시작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29일 오후 3시 현재(요금소기준) 서울~부산은 7시간 50분, 서울~목포 6시간 10분, 서울~강릉 4시간 10분, 서울~대전 4시간 50분, 서울~광주 6시간 30분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앞서 설 명절기간 차량 이동량을 작년보다 2.3% 증가한 1800만대로 예측하고, 고속도로 정체 절정기는 설 연휴 하루 시작전인 29일 오후 7시와 설 연휴 첫날인 30일 오전 절정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고속도로 상황 및 교통상황은 한국도로공사 콜센터(1588-2504)와 ‘고속도로 교통정보’ 앱으로 실시간 확인이 가능하며 트위터(@110callcenter), 페이스북(110call) 및 온라인 채팅(m.110.go.kr)도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