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들 열광에 힘입어 제3차 공연
2006년 1월 13일부터 시작되는 뮤지컬 <밑바닥에서> 제 3차 공연에, 제 9회 뮤지컬대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뮤지컬 스타 ‘서지영’과 제 10회 뮤지컬대상 여우조연상을 받은 관록 있는 배우 ‘문희경’이 동시에 캐스팅되면서 큰 힘이 실리게 되었다. 이번 3차 공연에 합류하게 된 ‘서지영’과 ‘문희경’은 공연을 보고 본인들이 먼저 참여 의사를 밝힐 정도로 적극적이었다.
게다가 공연장도 상상나눔 씨어터로 옮기는 등 규모면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되었다. 그간 장기공연을 통해 보여 진 관객들의 열광과 2005년 창작뮤지컬의 발견이라는 공연계 안팎의 찬사에 힘입어 마련된 공연인 만큼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겨울이면 주춤해지는 대학로 공연소식에 아쉬움이 많았던 관객들에겐 무엇보다도 희소식이다.
뮤지컬 <밑바닥에서>는 막심 고리끼의 <밤주막>을 원작으로 각색되었다. 원작을 과감하게 헝클고 다시 짠 이야기에는 생동감과 경쾌함이 더해지고 줄어든 인물들에게는 존재감을 더 불어넣었다. 모든 캐릭터가 각각의 생명력을 가지고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것. 그렇게 탄생된 뮤지컬 <밑바닥에서>는 희망을 포기하고 사는 밑바닥 인생들을 통해 그래도 희망은 계속되고 삶은 이어진다고 이야기한다.
뮤지컬 <밑바닥에서>의 또 하나 주목할 부분은 바로 음악이다. 대부분 창작 곡으로 구성된 감정이 풍부하고 멜로디의 진폭이 큰 음악은 제 11회 뮤지컬 대상 음악상을 수상할 만큼 완성도가 높다. 새로운 공연에 더 추가될 새 음악은 3차 공연을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2006년 1월 13일, 희망을 안고 찾아오는 밑바닥 그들의 삶을 통해 추운 겨울, 가슴 따뜻한 전율을 느끼게 될 뮤지컬 <밑바닥에서>와의 만남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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