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유명 브랜드 루이비통과 샤넬 등을 도용해서 'A급 짝퉁' 지갑 수백억원어치를 만들어 판매한 친구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동작경찰서는 가짜 해외 유명브랜드 지갑을 판매한 김모(48)씨를 상표법침해 혐의로 구속하고 지갑을 만든 박모(49)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30년 친구 사이로 지난해 1월7일부터 최근까지 서울 영등포구 한 공장에서 시가 237억원어치의 가짜 해외 유명 브랜드 지갑을 만들어 전국 20여개 소매업자에게 판매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의하면 김씨가 지갑 반제품을 중국에서 수입하여 오면 박씨는 이를 가공해서 완제품으로 만드는 등 분업을 해왔다.
이들은 신분이 노출되지 않도록 가짜 상품 배달을 택배를 이용하거나 직접 배달해서 소매업자에게 지갑을 팔았고 현금만 사용했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와 박씨는 가죽제품 제조업에 30여년 동안 종사한 친구 사이"라며 "상표법 위반 행위는 상표권자의 상표권 침해와 더불어 국가 이미지에도 악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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