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원 외교 위원장, "일본, 위안부 생존 시 강제 연행 인정해야"
미국 하원 외교 위원장, "일본, 위안부 생존 시 강제 연행 인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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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위안부 소녀상 / 사진 : 원명국 기자

에드 로이스 미 연방 하원 외교위원장이 지난달 31일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의 '위안부 소녀상'을 찾아 "이 소녀상은 인권 운동과 존엄을 위한 것으로 평화의 기념물"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일본 산케이 신문은 이에 대해 '로이스 위원장의 소녀상 방문은 미 의회의 외교 담당 핵심이 한국의 주장에 동조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로이스 위원장은 종군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의 사죄를 요구하는 "미 하원 결의안 121호 통과 7년을 맞은데다 1월 하순 사망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 여성(황금자 할머니)을 추모하기 위해 소녀상을 찾았다"며 동상 앞에 놓인 여성의 영정에 무릎을 꿇고 향을 피웠다.

로이스 위원장은 "사망한 여성은 피해를 입은 위안부 여성들을 상징하고 있다. 이들을 치유하는 것은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밝혀 한국의 주장대로 일본군에 의한 강제연행 의사를 밝혔다.

이어 그는 '위안부 생존자가 남아 있을 때 역사를 인정해야 한다. 그것이 옳은 길"이라며 "과거에 있었던 사실을 인정하고 잊지 않도록 하기 위해 외교위원회에서도 호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이스 위원장은 이어 2월 중순 일본과 한국, 필리핀 등을 순방한다면서 이때 위안부 문제도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으며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한 것은 잘못이라고 야스쿠니 신사 문제에 대해서도 한국과 같은 입장임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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