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예 인력 60명 투입…고객정보보호 관리실태 전반 점검 시행
금융감독원이 33개 금융회사에 대한 추가 특별현장검사를 3일부터 시행한다.
금감원은 이번 신용카드사 고객정보 유출사건을 계기로 은행·금융투자·보험·개인신용조회회사·대부업체 등 정보취급이 많거나 정보보호가 취약할 우려 등이 있는 금융회사 전반에 대해 고객정보 관리실태를 점검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금감원은 고객정보 유출 사건을 일으킨 KB국민, NH농협, 로세 등 3개 카드사와 KCB 등 14개 금융회사에 대한 현장점검을 진행중이다.
이번 추가 특별현장검사에서는 고객정보 수집·이용과 제3자 제공, 고객정보 암호화 및 변환, 고객정보 접근 및 이용 통제, 외주업체 통제 등 고객정보보호 관리실태 전반에 대한 점검이 이뤄진다. 고객정보 유출 여부에 대해서도 특별 점검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이번 검사에서 고객정보유출이나 정보보호 관리가 부실한 금융회사가 드러날 경우 관련 법규에 따라 엄중 제재할 것"이라며 "불법적 고객정보의 유통과 활용을 차단하고 금융회사 임직원의 고객정보관리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한편 관련 제도를 근본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금감원은 이번 검사에 정예 검사인력 60여명을 투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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