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北, 대남위협 및 비방방송 감소 추세"
국방부 "北, 대남위협 및 비방방송 감소 추세"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군사활동은 그대로 진행되고 있는 듯…키 리졸브 계획 이번주 내 발표
▲ 북한이 우리 정부가 제안한 ‘이산가족 상봉 행사’ 재개 제안에 대한 긍정적 입장을 내 놓은 가운데 최근 북한의 대남위협 및 대남비방 방송 등이 계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 국방부

북한이 우리 정부가 제안한 ‘이산가족 상봉 행사’ 재개 제안에 대한 긍정적 입장을 내 놓은 가운데 최근 북한의 대남위협 및 대남비방 방송 등이 계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3일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은 사실을 밝히며 “그 외에 다른 군사활동, 북한이 말하는 서로 중단하자고 하는 그런 활동은 없는 것으로 알고있다”며 “비방방송이 줄어든 것 외에는 가시적인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이는 북한이 지난 달 16일 우리 정부에 ‘중대 제안’을 제안하면서 설 명절 이후 비방‧중상을 중단하자는 제의를 하면서 군사적 적대행위 중지를 위한 실천적 조치를 먼저 취하겠다고 예고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에 군은 북한군이 설 연휴를 앞둔 지난 달 중순부터 서부전선 일대에서 대남 비방전단 살포 작전을 일시 중단한 것으로 보고 있으나, 일각에서는 설 연휴 기간 일시적으로 북한군의 부대활동이나 동계훈련 일부가 감소한 것일 뿐 동계훈련 자체가 축소되거나 중단된 것은 아니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또한 내달 초로 예정된 한‧미 연합 키 리졸브 군사 합동 훈련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계획은 이번주 내로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아울러 이 날 북한 영변 핵시설에 관련한 국내외의 우려에 대해 육군 공보과장 최용한 대령은 “북한 핵 관련해서는 영변핵시설 우라늄 농축시설 규모가 확충되고 있다는 보도가 계속 나오고 있다”면서 “작년 8월부터 영변핵시설 5mw짜리 원자로가 재가동되고 있다는 것은 지난해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김관진 장관이 언급했었다”면서도 “확정적인 것은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