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그룹이 박삼구 회장 비서실 자료를 몰래 빼낸 혐의로 금호석유화학 박찬구 회장의 운전기사와 그룹 보안용역직원을 경찰에 고소했다.
3일 오후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종로경찰서에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의 운전기사인 부장 A씨와 금호아시아나 그룹 보안용역직원 B씨를 '방실침입 및 배임수·증재죄'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B씨의 자술서에 따르면 A씨는 2011년부터 B씨에게 모두 80여 회에 걸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비서실 문서를 촬영.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A씨에게 지속적으로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현재 B씨가 그룹 비서실에서 관리하는 문서를 촬영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확보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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