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오늘(4일)부터 예비후보 등록, 선거전 돌입
지방선거 오늘(4일)부터 예비후보 등록, 선거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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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4 지방선거 오늘(4일)부터 예비후보 등록, 본격적인 선거전 돌입 ⓒ 뉴시스

 4일 6·4 지방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됨에 따라 지방선거 체제로 전환하고 전국이 선거전에 몸살을 앓을 예정이다.

현재 정치권은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를 놓고 말다툼만 치열할 뿐 아직 지방선거에 대한 게임의 룰도 정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여야는 이번 선거에서 차기 총선과 대선을 걸고 한판승부를 해야 한다. 더불어 이번 지방선거는 2012년 대선 이후 최초 전국 단위 선거이며 박근혜 정부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을 띠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새누리와 민주 양당제 속에서 이루어진 선거전이 정치권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이 높아지면서 안철수 현상이 일어났고 현재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3월말까지 신당을 창당하여17개 광역 시·도 단체장 선거에 모두 후보를 낸다고 주장하고 있어 1998년 2기 지방선거 이후 16년만에 '3자 구도'의 선거전이 예상되고 있다.

현재 새누리당, 민주당, 안 의원측의 새정치신당은 예비후보등록 일정에 맞춰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새누리당은 홍문종 사무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지방선거기획위를 발족하여 이달말 공직후보자추천위를 구성해서 4월까지 공천 심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민주당은 양승조 최고위원을 단장으로 하는 지방선거기획단을 가동하여 4월께 후보자 공천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안 의원의 새정치추진위원회는 17일 발기인대회를 열고 3월까지 신당창당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며 기존 정당의 후보 확정 일정을 고려해 공천 작업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지자체 선거에서 새누리당이 안철수 의원의 신당 출현으로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는지, 민주당과 안 의원 측이 '야권연대'를 통해 대여견제에 성공할 수 있을지, 안철수 신당이 이른바 안풍을 일으키며 '제3세력'으로 도약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늘(4일)부터 후보자 등록 신청 개시일 전날인 5월14일까지 지방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을 받는다.

예비후보자 제도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 전이라도 일정 범위 내에서 선거운동을 허용, 정치 신인들에게도 자신을 알릴 수 있는 기회를 보장하기 위한 제도이다.

예비후보자는 선거운동을 위한 선거사무소를 설치, 선거운동용 명함 배부, 어깨띠 또는 표지물 착용 등이 가능하다.

그러나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서는 후보 등록기간인 5월15~16일 사이에 다시 선관위에 후보로 등록 절차를 밟아야 한다.

공무원 등 입후보가 제한된 자가 지자체 선거에 입후보하려면 선거일 전 90일인 3월6일까지 해당 직을 사직해야 하며 3월6일 전이라도 예비후보자로 등록하려면 등록 신청 전까지 사직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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