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의 스피드를 높여 남다른 높이, 긴 채공 시간

피겨스케이팅 빙상아 해설위원이 김연아의 장점에 대해 언급했다.
빙상아 해설위원은 3일 ‘SBS 8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챔피언과 비교를 해보면 안정된 점프를 뛰기 위해 대부분 선수들이 속도를 줄이는 경우가 많다. 타라 리핀스키(1998 나가노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도 그랬다. 그러나 김연아는 속도에 의해 비거리와 높이를 구사해낸다”고 밝혔다.
이어 빙상아 해설위원은 “예를 들어 콤비네이션 점프를 잘 뛴다는 것은 두 번째 연결된 점프가 첫 번째 점프 못지않게 더 많은 높이와 비거리를 기록하는 것인데 (김연아가 그렇다)”며 김연아의 점프를 칭찬하면서 두 번째 장점으로 “프로그램 임팩트와 섬세함, 세련되면서도 디테일한 안무와 표현을 살리기 위해서는 체력이 관건인데 김연아가 여유있게 자신만의 색을 입혀 연기할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연아는 지난 1일 방송된 KBS 1TV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특집 - 김연아, 챔피언’를 통해 “내가 당연히 금메달을 딸 것이라는 분위기가 조성된 것 같다. 내가 생각했던 그림과 너무 다르다. 이번엔 금메달을 따지 않더라도 만족스럽고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는 걸 알기 때문에 나 자신만 생각하고 내가 목표로 한 것만 생각할 것이다. 목표를 이루는 게 중점이 될 것 같다”고 밝히며 무심전법으로 올림픽에 임한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