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북한 내 제2개성공단 만들 계획
중기중앙회, 북한 내 제2개성공단 만들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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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의 개성공단 후보지 나진, 해주, 남포 거론

▲ 중기 중앙회, 제2의 개성공단 추진 예정 

“중소기업 중앙회,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해 북한 내 제2개성공단으로 만들 계획이다.”

중기중앙회는 4일 오전 기자 간담회에서 이와 같은 내용의 '2014년 중점사업 및 정책과제'를 발표했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최근 정부에서도 나선경제특구에 관심을 가지고 동북아 에너지개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며 "나진항 인근에 중기 전용 공단을 조성하면 경협효과 있을 것으로 판단 한다."고 언급했다.

나진항 인근과 해주, 남포 등이 유력한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 후보지 중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해주와 남포의 입지 조건을 월등하다고 보고 있다.

김 회장은 "입지 조건을 따질 때 현재는 북한에서 나진 쪽에 들어오기를 가장 먼저 바랄 것으로 예상을 하지만 중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제2공단의 적지는 해주나 남포라고 생각한다."며 “공단 운영에 필요한 전기 조달과 물류 운송 조건을 생각해보면 개성공단을 직접적으로 운영해본 경험자로 해주나 남포가 훨씬 좋다고 생각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중기중앙회는 또한 각종 법률 개정도 추진한다. 조세감면제한법을 개정해 대한기업을 법인에서 개인 기업으로까지 확대하고 과세특례 한도도 30억원에서 500억원까지 늘릴 계획이다.

김 회장은 이어 "경제민주화 법안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공정 경쟁을 위한 제도적 틀은 마련됐다"며 "이제 시장에서 그 제도가 잘 작동할 수 있도록 감시체계를 강화하고 중소기업 현장의 고민이 정부정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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