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수수료' 골 아픈 카카오, 자체 앱마켓 출시 준비 중?

카카오가 자체 앱 마켓의 상표 ‘카카오 마켓’, ‘마카오’를 상표 출원했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지난달 23일 ‘카카오 마켓(Kakao Market)’과 ‘마카오’(Makao)’등 2 개의 상표를 출원했다.
두 상표에는 공통적으로 ‘이동전화기용 컴퓨터 응용스포트웨어’, ‘내려받기 가능한 컴퓨터 소프트웨어 어플리케이션’, ‘컴퓨터 게임 소프트웨어’ 등 8가지의 설명 내역이 기재되어 있다. 이 같은 내용은 지난 2012년 구글의 ‘구글 플레이’에 대한 상표 기술 내역과 비슷한 것으로, 업계에서는 해당 상표가 자체 마켓 명칭을 위해 출원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특히 ‘마카오’ 역시 Market의 Ma와 카카오의 Kakao를 결합한 것으로 보여 관련 추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카카오의 자체 앱마켓의 이름으로는 '카카오 마켓'과 '마카오' 둘 중 하나로 지정될 전망이다.
한편, 카카오 입점 기업들은 구글 혹은 애플에 30%의 매출을, 카카오에는 21%의 매출을 수수료로 제기해야 하는 등 ‘이중 수수료’ 문제를 겪고 있다. 카카오의 자체 앱 마켓 설립은 이 문제에 대한 돌파구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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