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규모 4464조원으로 전년 대비 18.6% 확대

국내 기관간 Repo시장이 최근 5년 연속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기관간Repo 거래규모는 4,464조원으로 2012년 3,763조원 대비 18.6% 증가했다. 일평균잔액도 24.7조원으로 2012년 23.4조원 대비 5.6% 증가했다.
잔액기준 기관간 Repo시장 규모는 2013년 24.7조원으로 2009년 7조원 대비 약 3.5배의 시장으로 성장했다.
Repo거래(Repurchase Agreement Transaction)란 대상물을 환매일에 사전에 정한 금액으로 환매수할 것을 조건으로 매도하거나 환매도할 것을 조건으로 매수하는 매매거래를 말한다.
콜시장과 기관간Repo시장을 비교하면 2009년에는 기관간Repo시장이 콜시장의 25.7%수준에 불과했으나 2013년에는 85.5% 수준에 육박했다.
이를 통해 콜시장의 대체재로서 기관간Repo시장의 역할이 점차 확대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기관간Repo시장은 2011년부터 금융위원회의 ‘증권사 콜거래규모 제한 정책’에 따라 콜시장의 자금수요를 흡수하며 가파르게 성장했다.
지난 2012년 하반기부터 일평균잔액기준 약 25조원 대를 유지하면서 안정화 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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