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인턴들이 산림전문가의 꿈을 안고 해외 현장으로 인턴활동을 떠난다.
5일, 산림청은 정부대전청사에서 해외산림자원개발 지원 해외인턴 발대식을 열었다.
이번에 해외로 파견되는 인턴들은 해외산림자원개발 지원 인턴 제도를 통해 선발된 산림관련학과 전공 대졸자·재학생들로 서류심사와 면접을 통해 최종 선발됐다.
선발된 인턴들은 이날 발대식을 갖고 파견기업 등에서 약 한 달간의 국내 사전훈련을 거치고 4~8개월 간 피지, 인도네시아, 미얀마, 파라과이, 몽골 등 7개 국가의 해외조림·국제산림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15개 국내 기업·기관으로 파견된다.
청년 인턴들은 산림조사, 국제 신림협력사업 지원업무 등의 다양한 해외산림자원개발 현장업무를 익히게 된다.
인턴 참여자에게는 월 120만원의 급여외 현지 주거비, 항공료 등이 지원된다.
인턴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후에도 해외인턴의 경험을 살려 해외산림투자기업에 직원으로 채용기회를 엿 볼 수 있다.
해외산림자원개발 인턴제도는 해외산림자원개발사업 활성화와 청년일자리 창출정책의 일환으로 지난 2009년부터 시작됐다.
올해는 파견인원의 확대, 졸업자 위주의 선발 및 운영관리 강화로 취업률을 높일 계획에 있다.
이창재 해외자원협력관은 “최근 목재펠릿 등 목재신재생에너지 원료를 확보하기 위한 해외산림투자가 크게 늘어났다”면서 “이에 따라 현장에서 사업을 담당할 전문가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산림청 인턴사업은 기업체가 원하는 글로벌 인재양성과 청년 일자리 제공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파견인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