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구조개혁…시대적 사명감 가져야"

서남수 교육부장관이 대학 총장들로 하여금 등록금 동결‧인하 방안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서 장관은 5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14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정기총회’에 참석해 각 대학 총장들과 간담회를 가지는 한편 교육부가 발표한 ‘대학구조개혁 추진계획’과 관련한 대교협의 입장을 청취했다.
서 장관은 최근 일부 학교에서 제기되고 있는 대학등록금 인상 방안에 대해 “대학 등록금을 인상하게 될 경우 국가장학금 제2유형을 받을 수 없다”면서 “대학의 등록금 경감 노력을 특성화 사업과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 사업 등 대학 재정지원평가와 연계해 반영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반값등록금 정책이 사회적으로 호응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그만큼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등록금 부담을 과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이라면서 “대학들이 등록금을 올려 재정을 확충하는 방식은 이제 한계에 이르렀다고 생각한다”며 각 대학이 등록금 경감 방안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서 장관은 최근 교육부가 발표한 대학 구조개혁 추진계획과 관련 “학령인구 급감 등으로 인한 대학 위기는 국가적 위기로 직결될 것”이라고 지적하며 “대학 구조개혁은 고통스러운 과정이지만 회피할 수 없는 시대적 과제로서 각 대학이 시대적인 사명감을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대학 구조개혁은 단순한 ‘생존전략’을 찾기 위한것이 아닌 국가적 차원의 창의적 인재를 길러내기 위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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