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은 7000억 원 순매도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식은 팔아도 채권은 샀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월중 외국인 투자자는 상장채권 6000억 원을 순 투자하고 상장주식 7000억 원을 순매도하여, 총 1000억 원의 자금을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 주식시장에서 매도세를 이어간 이래 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 연속이고, 채권은 지난해 7월 이후 6개월 만에 순 투자로 전환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난 8월 이후 국채 등 채권의 만기 상환이 계속 몰려 있어서 순유출이 지속됐지만, 지난 1월의 경우 만기상환이 도래한 채권 물량이 적어 순 투자로 돌아섰다”고 설명했다.
또한, 관계자는 “엔화가치 하락 등에 따른 국내기업 실적 악화 우려와 미국의 양적완화 조기 축소 가능성 등으로 외국인이 주식을 순매도해 유출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로서, 1월말 현재 외국인이 보유한 상장증권은 총 509조80억 원으로 지난해 말 보다 510억원 줄었다. 종목별로는 상장 주식이 7060억 원 줄어든 413조4170억 원, 상장채권은 6550억원 늘어난 95조5910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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