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 마스터’ 기성용, EPL 패스 성공률 1위
‘패스 마스터’ 기성용, EPL 패스 성공률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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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포함, 메르테사커와 캐러거 제치고 1위
▲ 기성용 프로필/ 사진: ⓒ선덜랜드 홈페이지

기성용의 패스 성공률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위에 올랐다.

영국 축구전문매체 ‘ESPN FC’에 따르면 6일(한국 시간) 옵타와 후스코어드 닷컴의 자료를 인용해 기성용이 스완지시티에서 뛴 지난 시즌부터 지난 1일 뉴캐슬전까지 49경기 동안 패스 성공률 92.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기성용은 아스날의 페르 메르테사커(92.1%)와 지난해 은퇴한 리버풀 제이미 캐러거(92%)를 넘어선 기록을 갖게 됐다. 기성용은 지난 시즌에도 92.7%를 기록하며 이 부문 1위에 오른 바 있다.

올 시즌만 놓고 봐도 91.3%로 메르테사커와 로랑 코시엘니에 이어 패스 성공률 3위다. 선덜랜드 거스 포옛 감독이 원하는 패스 축구를 기성용이 정확히 구사하고 있다는 객관적인 자료라고 볼 수 있다.

선덜랜드의 팀 패스 성공률은 78.3%로 EPL 리그 20개 팀 중 13위에 올라있다. 이에 매체는 “하지만 기성용이 기록한 858회의 패스(940회 시도)를 빼면 76.4%로 떨어져 16위로 팀 순위가 낮아진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기성용이 선덜랜드에서 훌륭한 패스 실력을 과시하며 점유율 축구를 이끌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스완지시티가 적잖이 당황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스완지시티가 중원 부상 공백을 25세의 이 청년으로 충분히 메울 수 있었다”며 기성용의 공백이 미카엘 라우드럽 감독이 이끌었던 스완지시티 성적 부진의 이유로 꼽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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