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에 따르면 환경부는 지난 1월 24일부터 26일까지 조류전문가 99개팀을 투입하여 전국 195개 철새도래지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4년 겨울철 조류 동시센서스’ 결과를 발표했다.

결과를 보면 전국에 도래하는 겨울철새는 총 126만 9,396개체로 지난 2013년과 비교하여 12% 증가했다.

다만 일정한 지역에 정착하지 않고 집단적 이동 성향이 강하고 지역별 도래 개체 수에 절대적 영향을 미치는 가창오리를 제외하면 ‘울산 태화강’에 가장 많은 개체 수가 도래하고 있었다.

울산시 관계자는 “겨울철새로 인해 AI에 대한 많은 우려를 하고 있으나 지금까지 실시한 떼가마귀 분변 검사에서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고, AI 전파가 우려되는 가창오리와 큰기러기가 서식하지 않아 안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만약의 사태에 대비, 태화강 철새도래지 주변 소독을 강화하고 예찰활동을 지속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기정 기자 gx1623@naver.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