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반도체 HS가이드북’발간
관세청, ‘반도체 HS가이드북’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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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반도체 품목 분류, 쉽게 도와
▲ 관세청이 어려운 반도체 품목 분류를 돕는 책을 발간한다 ⓒ관세청

7일, 관세청이 반도체기술이 접목된 물품을 총망라한 '반도체 HS가이드북'을 발간한다고 밝혔다.

이 가이드북은 반도체소자로부터 제조·검사장비에 이르기까지 반도체기술이 접목된 물품들의 품목분류를 체계적으로 정립한 책이다.

'HS(Harmonized System)'란 세계관세기구(WCO)가 국제간 거래되는 물품에 대해 부여한 품목번호로서 6단위의 숫자로 돼 있고, 세계 각국은 HS를 통해 관세율 적용·무역통계 관리를 하고 있다.

국가 간 반도체기술의 경쟁적 개발과 기능의 융·복합화로 첨단 신상품이 속속 출시됨에 따라 반도체 관련 물품에 대한 품목분류는 더욱 복잡하고 어려워졌다.

관세청은 관세 평가 분류원과 공동으로 업체가 정확하게 수출입 신고를 하도록 안내하고자 책 발간 계획을 세웠다.

또한 세관의 세액심사과정에서 납세자와 조세마찰을 원천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그 동안의 반도체 분류사례를 집대성하기로 했다.

이 가이드북은 반도체 기술발전과 업계의 요구사항을 반영, Flip chip 개발 등 신(新)장비 위주로 선별해 물품사진, 주요 구성요소, 동작원리뿐 아니라 기술동향·분류이유 등으로 상세히 구성돼 있는 것뿐만 아니라, 일반인이 어려워하는 반도체 용어를 쉽게 풀어 정리한 '반도체 전문용어사전'도 부록으로 추가했다.

관세청은 “향후에도 반도체 신기술 동향을 반영해 '반도체 HS가이드북'을 수시로 업데이트할 계획”이라며 “반도체 분야 이외에도 품목분류에 어려움이 있는 LED, 광통신기기, 의료·정밀기기 등 다양한 산업분야까지 확대, 산업별 HS가이드북을 발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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