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7일 방송된 KBS2 ‘뮤직뱅크’에는 생소한 그룹들이 출연했다.

먼저 립서비스는 타이틀곡 ‘냠냠냠’을 부르며 화려한 악세서리와 파워풀한 안무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모았다.

하지만 타이틀곡 ‘냠냠냠’은 힙합 느낌의 코믹한 곡이었는데, 가사가 ‘햄버거 맛있어요’, ‘아메리카노 맛있어요’, ‘돈가스 맛있어요’라는 다소 어이없는 느낌을 주었다.

그리고 또다른 걸그룹 키스앤크라이는 최근 ‘let it go’를 불러 화제를 모은 디아가 속한 그룹으로 관심을 받았다. 이날 무대에서는 섹시한 안무와 파워풀한 가창력을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최근 걸그룹들이 쏟아져 나오는 상황에서 한 누리꾼들은 “요즘 모르는 신인 걸그룹 진짜 많네. 립서비스도 그렇게 키스앤크라이? 별별 이름이 다 나오네”, “립서비스가 걸그룹 이름이라니 무슨, 그리고 키스앤크라이는 프로그램 이름 아니었나 김연아의 키스앤크라이”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립서비스는 ‘그럴싸한 말로 비위를 살살 맞추는 일’을 뜻한다. 그리고 ‘키스 앤 크라이’는 아이스링크의 한 구역으로 피켜스케이터가 공연을 하기 전 기다리는 장소다. 둘 다 걸그룹의 컨셉이나 어떤 방향과는 별로 매치가 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장현호 기자 jahh123@hanmail.net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