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반구 수요 증가로 유제품만 올라

1월 식량가격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 하락했다.
9일, 유엔식량기구(FAO)에 따르면 지난달 식량가격지수는 유제품을 제외한 모든 품목군의 가격지수가 내림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식량가격지수는 지난해 1월 213을 기록한 후 4월 217, 10월 207, 12월 206을 나타냈다.
곡물은 199포인트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44포인트보다 23% 낮았다. 전월의 192포인트 보다는 1.6%(188 포인트) 하락했다.
FAO는 이에 대해 “지난해 곡물 풍작으로 세계재고량 및 수출 공급량이 증가하면서 국제가격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유지류는 189포인트로 전월 보다 3.8% 떨어졌다.
육류는 12월 187포인트 보다 0.9% 하락한 185포인트를 기록했다. 쇠고기와 가금육은 소폭 올랐다. 반면 돼지고기와 양고기가격은 하락했다.
특히 쇠고기는 중국과 일본의 수요가 꾸준히 늘면서 2013년 중반이후 가격상승세를 유지했었다.
이밖에 유제품은 북반구 수요 증가로 전월 264포인트에서 268포인트로 4포인트 증가했고, 설탕은 주요 생산 국가들의 풍작에 따른 수출효과 확대로12월보다 5.6% 하락한 222포인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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