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 서구가 매년 증가하는 음식물류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지난해 감량실적이 우수한 공동주택을 선정하고,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9일 서구는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실적이 우수한 공동주택 12곳을 선정해 음식물류 폐기물 수수료 감면 등 인센티브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서구는 관내 200세대 이상 132개소 공동주택을 200~500세대 미만, 500세대 이상으로 구분해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의 음식물류 폐기물 세대별 감량률을 평가했다.
특히, 음식물류폐기물 분리배출실태 및 수거용기 관리, 주민참여도 및 관심도 등 정성평가와 현장평가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 음식물류폐기물 감량우수 공동주택을 선발했다.
이번에 선발된 감량우수 공동주택은 1개월분 음식물류 폐기물 수수료 감면혜택 및 음식물류 폐기물 120L수거용기 지급 등 인센티브를 지급받게 된다.
서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전년도 대비 171톤의 감량실적과 이에 대한 음식물류폐기물 처리비 1억여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둔 것으로 파악했다.
한편, 200~500세대 미만에서는 최우수(풍암중흥3차), 우수(양동우진,상무힐스테이트), 장려(양동금호2차,쌍촌,풍암금호2차)가 선정됐고, 500세대 이상에서는 최우수(풍암새한), 우수(풍암금호1차,풍암우미), 장려(풍암삼능남양,풍암주은모아,풍암현대)가 선정됐다.
특히, 최우수로 선정된 풍암새한센시빌은 김장철 비염기성 야채쓰레기를 과수원과 연계하여 퇴비로 만들어 사용하는 등 음식물류폐기물 감량에 적극적으로 노력했다.
서구청 관계자는 “대부분의 공동주택이 음식물류폐기물 분리배출에 대한 인식은 높지만 감량에 대한 관심은 적다”며 “보다 많은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감량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