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시린 조선의 젊은 사랑, 뮤지컬 ‘해를 품은 달’
가슴 시린 조선의 젊은 사랑, 뮤지컬 ‘해를 품은 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거스를 수 없는 운명… 그래, 사랑이다!"
▲ 뮤지컬 '해를 품은 달' ⓒ쇼플레이

뮤지컬 <해를 품은 달>은 지난 2011년 국내에 출간된 정은궐 작가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각색한 것이다. <해를 품은 달>은 2012년 드라마로 제작되면서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으며 큰 인기를 끌어 모았다. 또한 일본 NHK방영 후 한류 돌풍을 일으키기 까지 했다. 이어 지난해 뮤지컬 제작으로 방향을 틀어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까지 인정을 받게 됐다.

<해를 품은 달>은 가상의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왕과 액받이 무녀의 사랑을 그리고 있다. 뮤지컬 <해를 품은 달>은 한국 뮤지컬 대상에서 작곡상을 수상한 원미솔 작곡가가 팝 오케스트라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음악들로 구성해 관객들의 귀를 즐겁게 해준다.

또한 훤과 연우, 그리고 양명의 엉켜있는 이야기들을 한국의 전통적인 조각보를 통해 무대에 표현하였고, 이들의 아름답고 극적인 사랑은 한편의 움직이는 수묵화를 보는 듯한 영상으로 나타냈다. 현대와 전통무용의 조합으로 역동적인 군무들이 어우러진 안무가 펼쳐지며, 한국적인 미가 느껴지는 아름다운 색채들로 구성된 무대 조명, 의상, 영상들로 하여금 대한민국 고유의 정서를 현대적인 감성으로 느낄 수 있게 한다.

연우만은 잊지 못하는 조선시대 가상의 왕 ‘이훤’ 역에 김다현, 전동석, 규현이 캐스팅됐다. 훤과 사랑에 빠지게 되지만 윤대형의 음모로 자신의 존재를 잊고 무녀로 살아가야만 하는 ‘연우’ 역에는 린아, 정재은, 서현이 맡았으며, ‘양명’ 역에는 강필석, 조휘가 맡아 열연을 펼친다.

한편 뮤지컬 <해를 품은 달>은 2월 23일까지 예술의 전당 CJ 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