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상장법인의 유상증자 규모는 총 202사, 289건, 11조 2,742억원으로 전년 189사, 262건, 8조 2,296억원 대비 13사(6.9%), 27건(10.3%), 3조 446억원(37.0%) 증가했다.
무상증자 규모는 51사, 54건, 2억8,670만주로 전년(60사, 62건, 4억5,380만주)대비 9사(15.0%), 8건(12.9%), 1억 6,710만주(36.8%) 감소하였다.
10일 한국예탁결제원은 2013년도 상장법인 유, 무상증자 현황을 분석하여 발표했다.
유가증권시장법인 유상증자는 70사 9조 6,141억원으로 전년(64사 7조 234억원)대비 6사(9.4%↑) 2조 5,907억원 증가(36.9%↑)하였다.
코스닥시장법인은 132사 1조 6,601억원으로 전년(125사 1조 2,062억원)대비 7사(5.6%↑) 4,539억원(37.6%↑) 증가했다.
증자 금액이 전년대비 증가한 것은 기업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제3자배정 증자(두산건설 등) 및 주주우선 공모(한국가스공사) 금액 증가, 지주회사 전환을 위한 대규모 일반공모(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유상증자 배정방식별로 보면 주주우선공모방식이 전체 증자금액의 16.0%인 1조 8,065억원, 주주배정방식이 8.0%인 8,974억원, 일반공모 방식이 13.8%인 1조 5,539억원, 제3자배정 방식이 62.2%인 7조 164억원으로 나타났다.
두산건설, 에스티엑스팬오션 등 기업회생절차가 진행중이거나 재무구조가 부실한 기업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제3자배정 방식을 통하여 유상증자를 실시한 금액비중이 높다.
한편, 유가증권시장법인 무상증자는 17사 9,485만주로 전년(17사 1억 29만주)대비 증자주식수 기준으로 544만주(5.4%↓) 감소하였다.
코스닥시장법인이 34사 1억 9,185만주로 전년(43사 3억 5,351만주)대비 9사(20.9%↓) 1억 6,166만주(45.7↓) 감소하였다.
이는 주식시장 정체, 기업실적 둔화 등의 원인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무상증자 재원중 주식발행초과금이 전체 대상회사의 92.6%를 차지하였으며, 무상증자 주식수가 가장 많았던 회사는 유가증권시장법인인 골든브릿지투자증권으로 그 주식수가 4,500만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