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경기회복 조짐 강화…민간부분은 견고치 않아”
기재부 “경기회복 조짐 강화…민간부분은 견고치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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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투자 매월 등락 반복
▲ 11일 기획재정부가 '최근 경제동향'를 발표했다 ⓒ기획재정부

11일, 기획재정부는 한국 경제에 대하여 “회복 조짐이 강화되고 있지만 민간부문의 회복세가 견고하지 않은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기재부가 이날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광공업 생산은 26개 업종 중 22개 업종에서 생산이 확대되면서 전월 대비 3.4% 증가했다.

반면 서비스업 생산은 도소매업, 음식·숙박업 등이 감소했다.

소비와 투자는 매월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소매 판매는 전월 대비 1.3% 감소했지만 1월 들어 의류, 음식료 판매 등이 다소 늘었다.

설비투자지수는 전월 대비 5.2% 증가(전년 동월 대비 10.4% 증가)했고, 1월 들어 제조업평균가동률, 설비투자조정압력 등이 증가하고 기업투자심리 등 선행지표가 개선되는 모습이다.

경기 동행종합지수와 선행종합지수는 각각 전월 대비 0.1포인트와 0.5포인트씩 올랐다.

기재부 관계자는 “본격적으로 경기가 개선되려면 소비와 투자가 견고하게 올라가는 모습을 보여야 하는 데 월별로 등락을 보이고 있다”며 “그런 과정에서도 조금씩 올라가고 있어서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 경제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로 신흥국의 성장 둔화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기재부는 “미국의 양적 완화 리스크와 신흥국 불안, 엔화 약세 등 대외 위험요인은 여전하다”며 “대외 충격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민생 안정 노력을 계속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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