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 볼티모어와 아직 합의점 못찾았다
윤석민, 볼티모어와 아직 합의점 못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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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 테이블은 유효, 서로간의 저울질 싸움
▲ 윤석민 프로필/ 사진: ⓒ KIA 타이거즈

 윤석민(28)이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협상에서 합의점을 못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볼티모어는 선발진 보강을 계획에 두고 있지만, 계획 해둔 선수들은 다른 팀에 뺏겨 아무런 수확이 없는 상태다. 그 가운데 애리조나에 입단이 확정된 브론슨 아요로가 대표적이다.

베테랑 투수 A.J 버넷과의 계약도 고려해봐야하나, 버넷은 내셔널리그를 선호하고 있어 현지 언론도 영입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하지만 볼티모어도 손을 놓고 있지만은 않다. 윤석민, 크리스 카푸아노, 조 선더스 외에도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의 우발도 히메네스와 어빈 산타나까지 언급되고 있다. 하지만 히메네스와 산타나는 몸값도 비싸지만, 신인 지명권까지 내어줘야 하기 때문에 가능성은 낮아보인다.

볼티모어가 눈을 돌릴 만한 쪽은 역시 ‘저비용 고효율’의 윤석민, 카푸아노, 선더스 등이 대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지 관계자는 10일 업계의 말을 정리해 “볼티모어는 비싼 선수 영입보다는 연봉 부담이 적은 선수를 원한다. 윤석민도 여전히 후보군에 있다. 접촉했고 금액을 수정 제시한 것도 정설”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 관계자는 “금액적인 부분에서 다소 차이가 있다는 말이 많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볼티모어가 여러 선수들과 연계되고 있지만 아직은 뚜렷하게 치고 나가는 후보자가 없다. 윤석민도 그 중 하나다. 듀켓 단장이 유독 올해는 우유부단하다는 말이 이쪽에서도 돌고 있는데 그 쪽도 이제는 막판이다. 뭔가 성과물이 있어야 한다”며 “향후 상황에 따라 볼티모어가 제시액을 높일 가능성이 있다. 윤석민도 상황을 보면서 저울질하지 않겠느냐. 협상이란 원래 그런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관계자는 다른 투수들의 사정도 고려해볼 때 윤석민과 그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의 위치가 결코 불리하지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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