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화가 2014소치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상화는 12일 러시아 소치의 아들레르 아레나 스케이팅 센터에서 열린 대회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1·2차 합계 74초70을 기록했다.
한국의 동계올림픽 첫메달은 처음 출전을 시작한 지 44년 후인 1992알베르빌동계올림픽에서 나왔다.
한국이 밴쿠버대회까지 동계올림픽에서 딴 메달 45개 중 8개를 빼고는 모두 쇼트트랙에서 딴 메달이다.
한국 선수 첫 올림픽 2연패도 역시 쇼트트랙에서 나왔다.
알베르빌대회 남자 1000m 금메달리스트인 김기훈은 1994릴레함메르대회에서도 금빛 질주를 펼쳐 한국 동계올림픽 첫 2연패의 주인공이 되었으며 '쇼트트랙의 여왕' 전이경은 릴레함메르대회 1000m·3000m계주에서 금메달을 수확한데 이어 1998나가노대회에서도 1000m·3000m계주 우승을 차지하여 동계올림픽 두 번째 2연패의 주인공이 됐다.
현재 전이경은 두 번의 올림픽에서 5개의 메달(금4·동1)을 따내 한국 동계올림픽 최다 메달 수상자로도 남아있다.
이상화는 밴쿠버올림픽에 이어 소치올림픽에서도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정상에 등극하여 김기훈과 전이경에 이어 3번째로 동계올림픽 2연패를 달성한 선수가 됐다.
현재 김연아(24)는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228.56점으로 당당히 시상대 중앙에 섰다.
한국은 이상화가 소치대회 첫 메달을 수확하면서 역대 동계 올림픽 메달수가 46개로 금메달 24개, 은메달 14개, 동메달 8개의 기록을 보유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