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조사 결과 지난 1월 취업자수는 2475만 9000명으로 전년대비 70만 5000명이 증가해 12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475만 9000명으로 전년대비 70만 5000명이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지난 2002년 3월 기록한 84만 2000명 이후 전년대비 가장 큰 폭이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같은 달 발생한 기저효과의 영향도 있지만 도매 및 소매업, 제조업 등의 증가폭이 대폭 확대되면서 취업자 수가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종목별로는 도매 및 소매업(12만 6000명),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2만 2000명), 숙박 및 음식점업(11만 9000명), 제조업(9만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성별로는 남자가 1451만 8000명으로 전년대비 38만 1000명(2.7%)증가했으며 여자는 1024만 1000명으로 32만 4000명(3.3%) 증가했다.
고용률은 58.5%로 전년동월대비 1.1%p 상승했으며 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4.3%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1.3%p 상승한 것으로 드러났다.
연령계층별 전년대비 취업자 증감률은 20대 취업자는 8만명이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30대는 1만 1000명, 40대는 9만명, 50대는 32만명이 늘어났으며 60세 이상 취업자도 국내 시러산업 등과 맞물려 21만명이 증가했다.
종사상지위별로는 지난달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전년대비 66만명(5.8%), 일용근로자는 5만명(3.4%) 증가한 반면, 임시근로자는 3만 5000명(-0.7%) 감소한 수치를 나타냈다.
한편, 실업률은 3.5%로 전년대비 0.1%p 상승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실업자수는 89만 1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만 4000명(5.2%)가 상승하는 등 30대와 50대를 제외한 전 연령계층에서 실업자 비율이 증가했다.
특히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8.7%로 전년대비 1.2%p 증가했다. 청년 실업자는 37만 2000명으로 전년비 6만 1000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경제활동인구는 가사가 20만 6000명(-3.2%), 단순 휴식이 15만 4000명(-8.4%), 재학‧수강 등이 7만 2000명(-1.7%) 감소했다. 그러나 고령이 7만 3000명(3.9%), 심신장애가 1만 1000명 등에서는 전년대비 증가폭을 보였다.
현재 취업준비자는 53만 4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만 8000명(-6.6%) 감소했으며 구직단념자는 23명 7000명으로 전년대비 2만 5000명 증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