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기업대출 늘리고 가계대출 줄여”
한국은행 “기업대출 늘리고 가계대출 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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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담보대출 3000억 원 감소하기도
▲ 은행들이기업대출을 큰 폭으로 늘리는 대신 가계대출은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

지난달 은행들은 기업대출을 큰 폭으로 늘리는 대신 가계대출은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월중 금융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1월중 은행의 기업대출은 634조7000억 원으로 전월보다 10조9000억 원 증가했다.

대기업 대출이 전월 7조1000억 원 감소에서 1월에는 6조4000억 원 증가로 돌아섰다. 지난해 말 부채비율 관리를 위한 일시 상환분 재취급, 부가세 납부(1월25일), 설 자금 수요 등으로 인한 결과다.

중소기업 대출(-5조6000억 원→4조5000억 원)도 1월말 휴일에 따른 결제성자금 대출의 2월 초 이연 상환 효과로 증가폭이 컸다.

반면 가계에 빌려준 돈은 지난해 12월 2조2000억 원 증가에서 1월 2조2000억 원 감소로 돌아섰다.

주택담보대출은 2조1000억 원 증가에서 3000억 원 감소로 전환했다.

한은 관계자는 “연말 대출 일시상환 등에 따른 민간신용 환수규모가 1년 전보다 축소됐고 재정지출 등 정부부문을 통한 통과공급이 둔화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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