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은 무소속 안철수 의원에 관련해 “안철수가 하려고 하는 새정치가 도대체 무엇을 하겠다는 것인지 여전히 구체적인 실체는 없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12일 원내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안철수 의원은 2012년 9월 대선출마를 선언하면서 낡은 정치 구도를 깨겠다고 했다. 그리고 작년 4월 노원병 보궐선거에 나서면서는 낡은 정치를 청산하고 정치의 기본을 바로 세우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또 작년 12월에는 본격적인 창당 작업에 들어가면서 핵심키워드로 ‘새정치’라는 말을 가장 앞세웠다”고 말하며 “안철수 의원이 ‘새정치’를 하겠다고 나선지 1년 6개월이 지나가고 있지만 지금 그를 따라다니는 수식어는 ‘애매모호’ 뿐”이라고 지적했다.
새누리당 홍지만 원내대변인은 “국민들이 원하는 것은 안철수 신당의 새정치가 무엇인지 알 수 있는 구체적인 실천방안이라는 것을 재차 강조 드린다”말했다.
그는 또 “어제 안철수 의원의 새정추가 ‘새정치 기본구상’을 공개했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이 없다’는 말처럼 우려했던 바대로 국민의 궁금증을 풀기엔 매우 모자른 자리였다”는 평가를 내렸다.
홍대변인은 안철수의 새청치에 대해 “‘정의’와 ‘평화’, ‘통합’, ‘희망’, ‘개혁’ 등 좋은 단어들의 나열이었을 뿐, 국민들은 실체 없이 뜬구름 잡는 안철수 의원의 새정치에 대해 아직도 이해를 못하고 있다”며 지적하며 “그간 자신이 주장한 핵심, ‘새정치’를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고 있는 안철수 의원의 새정추가 국민의 목소리를 어떻게 담아낼 수 있을지 매우 걱정스럽다”는 우려를 보였다.
그는 끝으로 “지방선거에 후보자를 출마시킬 정당이라면, 하루빨리 ‘새정치’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정치무대’에서 당당하게 평가받아야 마땅하다”며 “계속되는 ‘간보기 정치’는 구태정치의 답습임을 명심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