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대학생 대상 대출사기 경보
금감원, 대학생 대상 대출사기 경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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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금, 정부지원금 미끼로 대출금 가로채
▲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사기성 대출 금융사기가 늘어나고 있다/사진: 시사포커스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사기성 대출 금융사기가 늘어나고 있다.

12일, 금융감독원은 “연초 등록금 납입기간 중 자금 마련이 어려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금융사기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소비자의 주위를 요구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사기범들은 대학생들의 금융지식과 사회경험이 부족하고, 저축은행 등의 대학생 대상 소액 신용대출 심사가 허술한 점을 이용하여 주로 장학금, 정부지원금을 지급한다거나 다단계업체 등에 취업하는 것을 미끼로 대출을 받게 한 후 그 돈을 가로챘다.

금감원은 “대학생을 대상으로 취업을 미끼로 한 물품구입이나 보증금 납부를 위해 대출을 강요하는 경우도 많으니 유의해야 한다”며 “고소득을 약속하는 허황된 약속에 넘어가선 안 되며, 지나친 개인정보를 요구하거나 불필요한 대출계약서 작성을 요구받았을 때는 즉시 거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사기범에게 속았더라도 직접 금융회사에서 대출을 받으면, 본인이 상환책임을 져야 하고 피해구제도 어렵다”며 “무엇보다도 대출사기를 당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이어 “어떤 경우라도 제3자가 장학금, 취업, 투자 등을 제안하며 금융회사로부터 대출을 받으라는 요구에 응해서는 안 된다”며 “특히 신분증, 공인인증서 보안카드 등을 제3자에게 제공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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