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건조 최대 선박 ‘레고’로 제작
대우조선 건조 최대 선박 ‘레고’로 제작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만8270 TEU 컨테이너선 ‘머스크 맥키니 몰러’호
▲ 13일 대우조선해양은 자사가 건조해 지난해 인도한 세계 최대 선박이 레고(Lego) 社의 제품으로 제작됐다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인 ‘머스크 맥키니 몰러’호가 또 하나의 신기원을 열었다.

13일 대우조선해양은 자사가 건조해 지난해 인도한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인 ‘머스크 맥키니 몰러’호가 덴마크 완구회사인 레고(Lego) 社의 제품으로 제작됐다고 밝혔다.

‘세계에서 가장 큰 배를 소개합니다’라고 쓰인 상자 속에 담긴 머스크 맥키니 몰러 호의 레고 모델은 1500개의 장난감 벽돌로 조립됐다.

길이 65cm, 높이 21cm의 레고 머스크 맥키니 몰러 호는 실제의 배를 그대로 재현했다.

세계 최대 해운선사인 머스크 라인의 상징색인 연하늘색의 선체, 기존 컨테이너선과 달리 2개가 장착된 엔진과 2개의 굴뚝 그리고 쌍으로 설치된 황금빛 스크류까지 재현됐다.

‘머스크 맥키니 몰러’호는 기존의 한계를 뛰어넘는 선박을 만들고 싶었던 덴마크 머스크 社가 대우조선해양에 2011년 발주한 컨테이너선이다.

길이 399 미터, 폭 59 미터 규모로 18,270개 이상의 컨테이너(길이 6미터, 폭 2.5미터, 높이 2.5미터 컨테이너 기준)를 적재할 수 있는 세계 최대의 컨테이너선이다.

자사의 선박이 완구 시장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현상과 관련해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머스크 맥키니 몰러 호가 레고 마니아들 사이에서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는 것 같다”며, “향후 선박 대중화를 위해 레고 상품을 활용할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