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총재 “각국 금융정책 정상화 4∼5년 걸릴 것”
한국은행 총재 “각국 금융정책 정상화 4∼5년 걸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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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 이후 근시안적 정책으로 문제점 생겨나”
▲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단기 주의적 성향이 짙어진 각국의 금융정책이 정상화되는데 앞으로 4∼5년가량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뉴시스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단기 주의적 성향이 짙어진 각국의 금융정책이 정상화되는데 앞으로 4∼5년가량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 총재는 14일 한은 본관에서 열린 투자은행 전문가 간담회에 참석하여 “환율을 예로 들면 롱터미즘(long-termism·장기주의)이 없어질 경우 오버슈팅(과도한 움직임)에 시장이 과잉반응 하게 되고 당국은 다시 과잉대응 하게 된다”고 밝혔다.
다.

김 총재는 단기 주의적 시각으로 정책을 추진할 경우 “위기를 예방하지 못할 확률을 줄이는 과정에서 오히려 폴스 시그널(false signal·오경보)을 주는 문제도 발생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금융위기 이후 근시안적인 정책 집행으로 이런 문제점들이 생겨났다며 지금이 세계 각국이 다시 정책 집행의 정상화를 꾀할 전환점이라고 강조했다.

김총재는 또한 “최근의 규제 개혁 마무리가 좋은 기준이 될 것”이라며 “지난 4∼5년을 위기 극복에 썼다면 정상화되는 과정이 다시 4∼5년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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