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이산상봉 선발대 15일 예정대로 방북”
통일부 “이산상봉 선발대 15일 예정대로 방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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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고위급 접촉 결론에 따라 개최여부 판가름 전망
▲ 북한이 24일 실시되는 한․미연합군 키 리졸브 훈련의 기한 연장을 요청하며 상봉 행사가 사실상 불투명해진 가운데 정부는 오는 15일 예정대로 이산상봉 준비를 위한 선발대를 금강산에 파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통일부

북한이 24일 실시되는 한․미연합군 키 리졸브 훈련의 기한 연장을 요청하며 상봉 행사가 사실상 불투명해진 가운데 정부는 오는 15일 예정대로 이산상봉 준비를 위한 선발대를 금강산에 파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의도 통일부 대변인은 14일 정례브리핑에서 “내일(15일) 이산가족 상봉행사 준비를 위한 선발대 15명이 방북할 예정”이라면서 “선발대는 금강산 현지에서 남북한 최종 상봉자 대상자 명단을 상호 교환하고, 상봉 행사 세부일정을 조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어 “이번 상봉행사에 사용될 대형 버스를 활용해 사전에 이전 경로를 확인하는 등 상봉행사가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사항 등을 최종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북한은 지난 12일 판문점 우리측 평화의 집에서 실시된 남북 고위급 접촉에서 오는 24일로 예정된 한․미 연합 합동군사훈련인 키 리졸브(KR) 및 독수리훈련(EG)와 이산상봉행사가 실시되는 20~25일이 겹친다고 지적하며, 키 리졸브 일정을 행사 이후로 미뤄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우리 정부가 이를 거부하면서 사실상 이산상봉 행사 개최 여부가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14일 남북이 12일에 이어 2차 고위급 접촉을 실시한 만큼 이 날 나온 결론에 대해 개최 여부가 최종 판가름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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