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사고 192인의 희생자 중 신원확인 안된 6인

대구시는 지난 13일, 2003년 2월 18일 지하철 화재사고로 희생되어 사고 희생자 묘역에 알파벳과 번호로 표식 안장된 무연고 6인의 묘지에 헌화를 하고 술을 올렸다.
대구시 공원묘지 중 위치가 가장 좋고 양지바른 이 곳에는 화재사고 192인의 희생자 중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6인이 안장되어 있으나, 현재까지 연고자가 나타나지 않아 추모를 받지 못하는 쓸쓸한 묘지이기 때문이다.
이 묘역을 대구시청 공무원들이 추모 헌화를 하고 술을 올려 그간 고요히 잠들었던 무연고자들의 영면을 빌어주었다.
대구시 홍승활 안전행정국장은 “피해자 단체간 상호 만나 협의하면 어려운 일들도 하나하나 해결될 것이며, 11주기 추모행사가 합동 개최되는 모습을 볼 때 피해자 단체간 극단적인 이견이 있어 추진 중단된 재단설립도 상호 이해와 양보가 있다면 원만히 마무리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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