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김연아 외 다른 선수들, 투명인간 취급”
日 언론, “김연아 외 다른 선수들, 투명인간 취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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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들, 대규모로 몰려들어 오로지 김연아에게만 집중
▲ 김연아 프로필/ 사진: ⓒ 김연아 공식 홈페이지

‘피겨 여왕’ 김연아(24)에게 쏟아지는 언론들의 관심을 일본이 전해왔다.

일본 유력 영자신문 ‘더 재팬 타임스’는 15일(한국 시간) “김연아가 소치에 도착한 뒤 치른 2번째 연습에서 45분간 기본적인 기술을 점검하며 적응을 잘 마쳐가는 동안 모든 미디어의 관심이 온통 김연아에게로만 집중돼 같이 빙상장을 나눠 쓰며 연습했던 다른 선수들은 투명인간(invisible) 취급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김연아는 천천히 웜-업(몸풀기)을 한 뒤 몇 번 점프를 뛰어보고 빠르게 페이스를 끌어올리며 트리플 콤비네이션 점프를 시작했다. 그는 연습 내내 한 번도 넘어지지 않았다”며 김연아의 연습 상황을 전했다.

또 “이날 김연아를 보기 위해 한국과 일본 미디어들이 대규모로 몰려들어 현장의 열기는 뜨거웠다”면서 “김연아는 다른 세 명의 스케이터와 아이스 링크를 공유했는데 퀸으로 불리는 김연아에게만 모든 시선이 쏠린 나머지 다른 선수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 투명 인간처럼 여겨졌다”고 표했다.

이어 “다음 주 있을 쇼트프로그램까지 며칠 더 남았으나 올림픽금메달 2연패에 도전하는 한국인 피겨스타에 대한 관심은 그때까지 계속 고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연아는 14일 결전의 장소인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 옆에 마련된 트레이닝 링크에서 소치 도착 후 2번째 현지적응 연습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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