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부상으로 다관왕을 패잔병 취급 받고 은퇴 권고

러시아 언론이 대한빙상연맹을 비판했다.
안현수는 15일(현지 시간) 2014 소치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승서 금메달을 회득하며 러시아에 쇼트트랙 사상 첫 금메달을 안겼다. 이에 러시아 정부 기관지 RG는 16일 안현수의 귀화에 대해 언급했다.
이 매체는 “세계 챔피언 안현수는 다관왕에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대한빙상경기연맹에 의해 은퇴를 강요당했다”며 “한국에서 쇼트트랙 우승자는 일종의 종교가 되지만 한 번 패잔병이 되면 새 병사로 그 자리를 대체한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같은 논리에 따라 2008년 무릎부상을 당한 안현수는 패잔병 취급을 받았다”며 “안현수의 재활을 위해 금전적 지원이 필요했지만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자신들의 이득을 위해 안현수에게 은퇴를 권했다”고 밝혔다.
한편 같은 날 경기에 나섰던 한국 대표팀의 신다운은 실격 처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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